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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10일 대변인 성명을 통해 “정부는 8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 시내 학교 인근에서 발생한 공격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우리 정부는 이번 공격의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4시27분께 카불 공립 여학교 사예드 울 슈하다 앞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해 최소 68명이 숨지고, 165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사상자 중 상당수는 폭발 당시 하교하던 여학생들로 파악됐다.
아프간 정부는 폭탄 테러 배후로 탈레반을 지목했다. 타리크 아리안 아프간 내무부 대변인은 “탈레반은 학교와 학술기관, 성지를 자주 목표로 삼아왔다”며 폭탄 테러 배후를 찾기 위한 수사를 착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