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매년 식목일을 앞두고, 현장에서 묘목을 나눠주던 행사가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된다.
산림청은 제75회 식목일을 앞두고, ‘그루콘’을 발송해 나무를 심을 수 있도록 하는 온라인 행사로 변경·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그간 산림청은 매년 봄철마다 국민들에게 나무를 나눠주는 내 나무 갖기 한마당 행사를 개최해 왔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로 많은 인원이 모이는 행사를 자제한다는 취지로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한다.
그루콘은 산림청 캐릭터 그루와 이모티콘의 합성어로 묘목을 구매할 때 이용할 수 있는 교환권이다.
내나무 갖기 캠페인은 국민 누구나 인터넷을 통한 컴퓨터나 모바일 기기로 참여할 수 있다.
그루콘은 산림조합이 운영하는 전국 115개소 나무 시장에서 묘목을 구매할 때 이용할 수 있으며, 내달 10일까지 이용해야 한다.
한창술 산림청 산림자원과장은 “그루콘으로 묘목시장이 활성화되고, 코로나19로 어려운 국민들이 나무를 심으면서 이 상황을 극복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