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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남북한 예술단 및 태권도 시범단의 공연으로 물꼬를 튼 남북 문화예술·체육 교류가 남북정상회담 이후 본격화할 전망이다.
황성운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대변인은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정례 브리핑에서 “도종환 문체부 장관이 평양을 방문한 자리에서 문화예술 및 체육 교류에 대해 북측과 다양한 논의를 했다”며 “실무적인 협의는 오는 27일로 예정된 남북정상회담 이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도 장관은 지난달 31일부터 3일까지 3박 4일간 우리 예술단 단장 자격으로 평양을 방문했다. 지난 2일 김일국 체육상을 만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북 공동입장 및 단일팀 구성, 2018 창원세계사격선수대회의 북한 참가 여부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어 3일에는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이 주재한 만찬에서 박춘남 문화상 등을 만나 2015년 중단된 ‘겨레말 큰사전 남북 공동편찬사업’과 ‘개성 만월대 공동 발굴조사 및 보존정비사업’의 재개, 고려 건국 1100주년 기념 ‘대고려전’ 특별 전시의 북측 참여 등을 제안했다.
이날 만찬에서 도 장관은 북한 안동춘 조선문학예술총동맹 중앙위원회 위원장과도 만나 남북 문학 교류 재개도 논의했다. 황 대변인은 “북측에서 그동안 남북 작가들이 함께 만들었던 문학지 ‘통일문학’을 다시 만들자고 제안했다”며 “구체적인 문학 교류 방안도 남북정상회담 이후 논의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도 장관은 지난 1일 평양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문화·체육 교류의 물꼬를 튼 것이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으로 이어졌다”면서 “문화예술 및 체육 교류가 단절된 민족 동질성을 회복하는데 일조하기를 바란다”고 남북 문화예술·체육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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