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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최악 원전사고 낸 도쿄전력 "원전 재가동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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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미 기자I 2015.02.16 14:41:57

"재정 상황 개선 위해 원전 재가동 해야"
나가타현 정부·주민 "재가동 반대"

히로세 나오미 도쿄전력(Tepco) 대표.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지난 2011년 3월 일본 대지진과 쓰나미 당시 방사능 유출 사고를 낸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이 지역 정부와 주민의 반대에도 원전 재가동을 주장하고 있다.

히로세 나오미 도쿄전력(Tepco) 대표는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가시와자키카리와 원전 재가동 승인을 위해 지역 공동체를 설득하고 있는 중”이라며 “도쿄전력의 재정 상황 개선을 위해서는 원전을 재가동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도쿄전력은 카시와자키카리와에 있는 7개 원자로 중 두개만 재가동하면 한 달에 영업이익이 300엔까지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방사능 유출 사고 이후 보상금과 손상된 원자로 폐쇄 비용 등으로 재정난에 빠진 상태다. 도쿄전력은 올해 3월 결산기에 순이익 5210엔이 예상되지만 이는 도쿄전력 지분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 정부의 지원 덕분이었다.

도쿄전력 원자로가 있는 나가타현(縣) 정부는 원자로 재가동에 대해 여전히 부정적이다. 도쿄전력은 주말동안 나가타현 정부에 접촉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이즈미다 히로히코 니가타현 지사는 도쿄전력이 사고 원인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마칠 때까지 원자로 재가동에 대해 논의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히로세 대표는 “우리는 정부측으로부터 550개의 질문을 받았으며 대부분 마쳤다”고 말했다.

도쿄전력은 지난 2013년 9월 규제당국에 가시와자키카리와 원전 6·7호기 재가동을 승인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조사는 진행 중이지만 여전히 초기 단계다.

일본 다른 전력회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일부 원자력 발전소는 올해 말 재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일본 규제당국은 발전소들이 후쿠시마 사고 이후 엄격한 규정에 충족하고 있다며 만약 안전 규정을 준수했다면 재가동을 승인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즈미다 지사는 원전 규정에 대해 더 엄격한 규정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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