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정부는 30일 이슬람 무장단체간 전투로 치안이 극도로 악화된 리비아를 여행금지국으로 3년 만에 재지정했다.
외교부는 이날 이정관 재외동포영사대사 주재로 제28차 여권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 향후 6개월 동안 리비아를 여권사용제한국(‘흑색경보’ 여행금지)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 국민의 리비아 입국이 금지되고 리비아 현지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전원 철수해야 한다. 정부는 리비아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철수를 지원하기 위한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가동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 2011년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을 상대로 한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자 리비아를 여행금지국으로 지정했다가 그 해 말 해제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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