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엑스포조직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관람객 편의 증진방안 시행 이후 방문자수가 꾸준히 늘어 주말인 지난7일 11만여 명이 찾은데 이어 9일 오후 5시 6만명을 넘어서며 평일 같은 시간대 최대 인원이 입장했다.
앞서 조직위는 문자메시지 보내기, 소외계층 관람지원, 지자체 방문의 날 등을 잇달아 개최하며 박람회 방문 열기를 지피고 있다.
실제로 조직위는 박람회 기간 3분의 1을 남겨놓고, 박람회 막바지 관람객수 증가를 위해 여름휴가와 방학기간 ‘엑스포 방문 캠페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김근수 사무총장을 비롯한 조직위 직원들은 최근 자신의 휴대폰에 연락처가 있는 지인들에게 “엑스포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안보시면 평생을 후회할지도 모릅니다”는 요지의 메시지를 발송하고 있다.
여수세계박람회는 대전엑스포 이후 20년 만에 열린 엑스포이고, 한세대 이내에 다시 열리기 힘든 국제행사인 만큼 이 기회를 놓치지 말라는 당부를 담은 다양한 문구도 함께 발송되고 있다.
특히 검증된 안정된 회장운영과 호평을 받고 있는 엑스포 콘텐츠에 대한 자신감도 문자에 담았다.
조직위는 저렴한 비용으로 엑스포를 관람하는 캠페인도 벌인다.
4인 가족 10만원, 학생 1인당 2만원으로 박람회 관람과 숙박·식사까지 해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달 말까지 3차례에 걸쳐 사연을 받아 30가족(가족당 10만원), 학생 30명(1인당 2만원)에게 관람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오후권, 야간권, 학생할인권 등 저렴한 입장권과 1만원짜리 대체숙박시설을 이용하면 저렴한 비용으로도 박람회를 관람할 수 있다는 것이 조직위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박람회 유치과정에서 성원을 아끼지 않았고, 도로공사 등 박람회 준비 기간 불편함을 감수해 온 인근 지자체 주민을 위한 ‘지자체 방문의 날’도 운영한다.
지자체 방문의 날은 오는 11일부터 19일 중 광주전남과 여수 인근 경남지역 지방자치단체 주민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지자체 방문의 날 TF팀장을 맡은 김영석 국제관장은 “지자체의 성원으로 박람회를 유치했고, 준비기간 공사 등으로 인해 불편을 겪었음에도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지역주민에 대한 감사와 행사 주최지역 주민으로서 자긍심과 해양의 중요성을 고취시키기 위한 행사”라고 말했다.
‘지자체 방문의 날’에 참여하려는 주민은 해당 지자체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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