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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 연속 물가상승…日, 내달 금리인상 급물살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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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유 기자I 2026.08.21 09:4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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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日 근원CPI 1.8% 올라, 전월 상승폭 상회
에너지 가격 상승 영향, 금리인상 명분 키워
美日 외환개입에도 못잡아, 내달 인상 가능성↑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일본의 핵심 물가지표가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내달 금리인상 가능성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일본 도쿄에 있는 일본은행(BOJ) 본점 건물의 모습.(사진=뉴시스)
일본 도쿄에 있는 일본은행(BOJ) 본점 건물의 모습.(사진=뉴시스)
2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신선식품을 제외한 일본의 소비자물가지수(근원 CPI)는 전년 동기대비 1.8% 올랐다. 이는 지난달 상승폭(1.6%)을 상회하는 수준이다. 더불어 신선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CPI도 1.9% 올랐고, 총지수 CPI 상승률도 1.9%를 기록했다.

일본의 이같은 물가 상승은 에너지 가격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지난 6월 소폭 하락세를 보였던 에너지 비용은 지난달 들어 상승세(0.6%)로 반전했다. 이번 지표는 우에다 카즈오 일본은행(BOJ) 총재가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지 불과 수주만에 나와 금리 인상 명분을 뒷받침하는 모양새다.

앞서 지난달 말 미·일 정부는 이례적인 공조로 외환시장에 개입했음에도 엔화 약세와 물가 상승 압박으로 이어지자, 투자자들은 일본은행이 다음달 추가 행동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타로 키무라 블룸버그 이코노믹스 이코노미스트는 “지난달 CPI 보고서는 일본은행이 물가 오버슈팅(과도한 상승) 가능성에 경계감을 유지해야 할 이유를 보여준다”며 “3~6월 사이의 유가 급등과 엔화 약세가 원자재 비용을 올린 데다, 지난해 에너지 보조금 지급에 따른 기저효과가 물가 가속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일본은행 측은 신선식품을 제외한 CPI 상승률이 올 하반기부터 2%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올 4분기엔 CPI 상승률이 2.8%에 달할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오버나이트 인덱스 스왑(OIS) 시장에 반영된 다음달 18일 일본은행 통화정책회의에서의 금리 인상 확률은 약 80%에 육박한다.

한편, 중동전쟁에 따른 각종 원자재 비용 상승과 인건비 부담 확대로 인해 일본 기업들은 과거와 달리 해당 비용 상승분을 고객에게 전가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제국데이터뱅크에 따르면 이달 기준 가격이 인상된 음식료품 품목 수는 전년 동기대비 83%나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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