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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혜자' 구독서비스 중단…소노 편입 후 체질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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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화 기자I 2025.08.05 08:33:26

티웨이항공 LCC 최초 구독형 상품 ''티웨이 플러스''
고객 만족도 높지만 출시 2년여 만 판매 중단 결정
중장거리 노선 늘리며 적자폭 커져, 전략개선 필요
"신규 서비스 준비 중, 멤버십 재출시 등 결정 안돼"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티웨이항공이 출시한 지 2년여 밖에 되지 않은 구독형 멤버십 ‘티웨이 플러스’의 신규 판매 중단 결정을 내렸다. 티웨이항공 측은 고객들에게 조금 더 다양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함이란 입장이지만, 일각에선 여행 변경 수수료 면제 등 프리미엄 혜택을 제공하던 구독형 상품의 판매를 중단하고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고심 중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4일 항공 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이달 1일 자사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도입했던 구독형 멤버십 ‘티웨이 플러스’ 판매를 이달 말까지만 진행하며, 신규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티웨이 플러스 판매 중단은 내부 검토에 따른 결정이며, 고객들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함”이라며 “신규 서비스를 준비 중에 있지만, 서비스 형태나 출시 시기 등 관련해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청사 모니터에 티웨이 항공사 로고가 나오고 있다. (사진=뉴시스)
티웨이 플러스 단종에 따라 9월부터 판매가 중단되는 상품은 △라이트 △베이직 △프라임 △플래티넘 4종이다. 기존 가입 고객들은 라이트 6개월, 베이직·프라임·플래티넘 각 1년 등 기존에 정해진 멤버십 구독 기간 동안은 변함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티웨이항공이 지난 2023년 2월 출시한 티웨이 플러스는 멤버십 제도를 통해 충성 고객을 확보하고, 경쟁이 치열한 LCC 시장 내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적 아래 만들어진 것이다. 사전 좌석 구매 무료부터 티웨이-e카드 캐시백, 온라인 여정 변경 수수료 면제, 동반 1인 할인 금액 적용 등의 프리미엄 혜택을 제공하며 출시 이후 7개월 만에 1만여명이 넘는 구독자를 모으는 등 인기를 끌었다.

티웨이 플러스는 소비자들로부터 반응도 긍정적이다. 멤버십 구독 고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멤버십 만족도에 대해 긍정적인 응답자는 94%, 재구독 의사를 밝힌 응답자는 95%에 달했다.

티웨이항공이 소비자 만족도가 높은 서비스 임에도 멤버십 판매를 중단한 것은 대명소노그룹 편입 이후 재무구조 개선과 고객 서비스 경험의 대대적인 개편을 위해서라는 분석이 나온다. 티웨이항공은 유럽 노선 수익성 약화 등으로 지난해 매출액 1조5373억원, 영업손실 14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13.9%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한 것이다. 올 1분기 역시 티웨이항공 매출액은 4468억원으로 전년 대비 5.6% 증가했지만, 36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티웨이항공이 풀 서비스 캐리어(FSC)는 아니지만 중단거리 노선을 운영하고 있고, 적자 폭이 큰 만큼 기존의 멤버십이 아닌 새로운 서비스 도입의 필요성이 있을 것으로 추측한다“고 말했다.

티웨이 플러스 판매 중단 공지. (사진=티웨이항공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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