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오후 5시 전기공급 장애"
철도공단 "설비 보호하는 ''피뢰기'' 연속 고장"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경원선(수도권 광역전철 1호선) 동두천역~연천역 간 전동열차가 16일 오후 5시부터 전기철도시스템 고장으로 운행 중지됐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국가철도공단은 해당구간을 버스편으로 연계수송 중이다고 밝혔다.
| 지난해 12월 15일 오후 경기도 연천군 연천역에서 열린 경원선 전철 동두천∼연천 구간 개통식에서 백원국 국토교통부 제2차관(오른쪽에서 세번째)와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왼쪽에서 세번째) 등 참석내빈들이 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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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은 “16일 17시 05분경 경원선 소요산~연천 구간에 전기공급 장애가 발생해 해당 구간 열차 운행을 중지하고, 동두천~연천 구간에 대체 셔틀버스를 운행 중이다”고 말했다. 이번 장애로 인명피해는 없으나, 장애 여파로 수도권 광역전철 1호선이 지연 중이다. 해당 구간은 지난해 12월 16일 개통한 신규 운행 구간으로, 비슷한 장애가 지속 발생하고 있다고 코레일 측은 설명했다. 코레일은 “장애 발생 즉시 긴급 조치반을 출동해 복구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안전한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국가철도공단은 “동두천~연천 간 전기철도시스템을 지난해 12월에 완료했다”며 “전기철도 시스템 중 이상전압에서 설비를 보호하는 피뢰기가 3차례 연속고장을 일으켜 이용승객의 안전과 시스템 고장범위의 확장을 방지하기 위해 감독기관과 협의를 거쳐 해당구간을 16일 오후 6시 이후 운행을 중지한다”고 설명했다.
양 기관은 이날 운행 예정이었던 편도 15회 열차를 대신해 동두천~연천 구간에 대체 셔틀버스 5편성을 운행 중이다. 국가철도공단은 “해당 구간을 이용하시는 국민들께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전문가 및 장비를 최대한 투입하여 빠른 시간 내 정상운전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