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의 취업을 지원하는 ‘삼성 청년SW아카데미(SSAFY·사피)’ 9기 활동이 막을 내리며 지난 5년간 5000명이 취업에 성공하는 성과를 냈다. 인재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경영 철학에 따라 경제 불황 속에서도 청년 인재 양성에 집중한 결과다. 자립준비청년을 지원하는 ‘삼성희망디딤돌’에 참여한 학생이 사피를 통해 취업하는 등 삼성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프로그램의 ‘선순환 생태계’가 형성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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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이번 수료생들은 삼성이 청년들의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한 마련한 다양한 CSR 프로그램으로 ‘선순환’ 구조를 형성했단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9기 우수 수료생 A씨는 자립준비청년으로 삼성의 희망디딤돌충남센터에서 복지사 추천으로 사피 9기에 입과했다. 2학기 특화 프로젝트에서 ‘유아 한글 단어 교육 앱’을 만들어 3위라는 우수한 성적을 거둔 A씨는 “배경 지식이 없었는데 사피의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1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SW(소프트웨어) 인재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수료생들이 삼성의 사외 벤처 지원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로 탄생한 스타트업에 취업하는 인원도 늘면서 ‘윈윈’하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 사피 1~9기 수료생 중 C랩 아웃사이드 기업에 취업한 사례는 누적 53명으로 인재 확보가 절실한 스타트업은 사피 출신 우수 인재를 영입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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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사장은 “생성형 AI가 급속도로 발전하는 오늘날 SW 인재가 역량을 펼치면 상상하지 못할 일도 해낼 수 있다”며 “선택한 길에 대한 믿음을 갖고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