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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국내 판매 1위' 스마트폰은 ‘갤S22 울트라’

김정유 기자I 2022.06.08 16:08:31

카운터포인트 조사, 삼성 77% 점유율로 1위
‘갤S22 울트라’ 판매 1위, ‘갤Z 플립3’ 2위
러기드폰 ‘엑스커버5’ 선전, LTE폰 수요 영향

올 1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자료=카운터포인트)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올 1분기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은 삼성전자(005930) ‘갤럭시S22 울트라’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 1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전년 동기대비 2% 감소했다. 코로나19 재확산과 경기 불확실성 등으로 인해 소비 심리가 약화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올 1분기 국내 시장에서 77%의 점유율로 1위를 지켰다. 올초 출시한 ‘갤럭시S22’ 울트라를 통해 기존 ‘갤럭시노트’ 이용자 수요를 흡수,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했다.

다만 지난 3월부턴 게임옵티마이징시스템(GOS) 논란으로 초반 기세가 꺾였지만, 전작보다 빠르게 공시지원금을 인상하며 판매 감소세를 완화시켰다. ‘갤럭시Z 플립3’도 다양한 판매 채널에서의 가격 인하, 타 브랜드와의 협업 한정판을 내며 판매량을 유지했다.

올 1분기 국내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갤럭시S22’ 울트라로 집계됐다. 다음으로는 ‘갤럭시Z 플립3’가 뒤를 이었다.

예상밖 선전을 한 제품은 러기드폰 ‘갤럭시 엑스커버5’로, 출시 후 상위10위권내 베스트셀링 모델로 포함됐다. ‘엑스커버5’는 LTE폰으로 비교적 비싼 5G요금제로부터 자유로워, 가성비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올 2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지난 3월 말부터 출시된 ‘갤럭시 A23’과 ‘A53’, 그리고 애플 ‘아이폰 SE’(3세대)에 힘입어 반등이 기대됐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간 전쟁 장기화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다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아이폰SE’가 전작대비 기능 향상이 크게 이뤄지지 않은 것과 달리, ‘갤럭시 A23’과 ‘A53’의 경우 가격과 기능 모든 측면에서 향상이 이뤄지면서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삼성전자 점유율은 굳건할 것으로 보인다.

1분기 국내 스마트폰 톱10 베스트셀링 모델 (판매량, Sell-through 기준/자료=카운터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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