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아파트전문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포항시 북구 한화포레나포항의 분양권은 올해 1186건이 거래됐다. 지난 4월 분양한 이 아파트는 2191가구 규모로, 단지의 절반 규모의 분양권 거래가 5개월 새 이뤄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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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포레나 포항의 분양권은 분양가 대비 웃돈 약 6000만원 가량의 웃돈이 형성해있다. 분양 당시 최고가 기준 공급가 약 3억4400만 원이었던 전용 84㎡A가 9월 현재 최고 4억200만 원에 거래됐다. 이날 기준 호가로 웃돈은 1억 원까지 붙은 매물도 나와있다.
같은 포항 북구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초곡도 올해 887건의 분양권 거래가 이뤄졌고, KTX포항역삼구트리니엔도 723건의 분양권 거래가 이뤄졌다.
포항 뿐 아니라 천안과 김해, 경주 등 다른 지방 비규제 지역의 분양권 거래도 활발하다. 김해 푸르지오하이엔드2차는 올해 876건, 천안한양수자인에코시티는 745건의 분양권 손바뀜이 있었다.
분양권 거래 현황을 살펴보면 거래량 10위 안에는 △포항 3곳 △김해2곳 △천안1곳 △경주1곳 △거제2곳 △양산 1곳으로 집계됐다. 모두 600건 이상의 분양권 전매가 이뤄졌으며, 청약 당첨자 중 일부가 ‘분양권 전매’를 노리고 청약 지원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규제 지역에 비해 분양권 전매 제한이 약한 규제지역으로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입지나 앞으로의 가치 등을 꼼꼼히 따져 투자해야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