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제천시에 첨단물류센터 설립한다

함지현 기자I 2020.11.05 13:54:31

제천시 제3산업단지에 2023년 완공 예정
1000억원 투자해 500명 지역 일자리 창출
여성·중장년층 중심 지역주민 우선 채용

(왼쪽부터)성일홍 충청북도 경제부지사, 김명규 쿠팡 물류정책 전무, 이상천 제천시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협약식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쿠팡)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쿠팡은 제천시청에서 충청북도, 제천시와 대규모 물류센터 설립을 위한 투자유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쿠팡에 따르면 이번에 새롭게 추가하는 ‘쿠팡 제천 첨단물류센터’는 제천시 제3산업단지내 설립되며 10만㎡ 규모다. 2023년에 완공 예정이다.

쿠팡은 1000억원을 투자해 최신식물류센터설립을 비롯해 자체적으로 개발한 물류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상품관리 및 작업자 동선 최적화 시스템, 친환경 포장 설비와 첨단 물류장비 등을 도입할 예정이다.

제천 첨단물류센터는 충청북도 음성군에 위치한 ‘쿠팡 금왕 물류센터’와 함께 충청도 지역 전역을 커버하며 물류와 유통의 허브로 자리잡게 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대규모 첨단물류센터가 들어섬에 따라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쿠팡은 지역주민 우선 고용을 통해 500개 이상의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충청도 지역의 미니기업(연 매출 30억 원 이하 기업)들에도 더 큰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성별, 나이에 제한없이 여성과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지역주민을 우선 채용해, 일자리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김명규 쿠팡 물류정책 전무는 “제천에도 첨단물류센터를 설립하고, 고객들에게 더 좋은 로켓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함께 성장하는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성일홍 충청북도 경제부지사, 이상천 제천시장, 김명규 쿠팡 물류정책 전무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첨단 물류센터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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