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는 2분기 매출이 1조21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86억원, 당기순이익은 -484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고 24일 밝혔다 .
부문별로 보면 차량부품 매출은 1조 500억원을 기록했고 34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기계 부문 매출은 1630억원이었고 역시 영업손실 40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로 보면 매출은 2조86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23.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460억원으로 3.3% 증가했다.
현대위아 측은 “코로나19로 인해 수출 물량 중심으로 완성차 판매가 급감했고, 이에 따라 부품 차량 부품 매출도 크게 줄었다”며 “특히 해외 판매가 극심한 부진을 겪으면서 멕시코, 중국 등 해외법인의 수익률이 크게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계부문 또한 코로나로 인해 제조업 투자 감소세가 뚜렷하게 나타났고 이에 따라 공작기계 범용기와 공장자동화(FA) 물량 모두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3분기부터는 점진적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측했다. 완성차 해외 판매가 점차 늘어나고 있고, 기계 부문에서도 투자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어서다. 특히 기계 부문에서는 X시리즈를 중심으로 한 고성능 모델 중심 체제로 전환하며 수익성 개선을 꾀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친환경차 시대를 대비한 부품도 계획대로 준비 중에 있다”며 “친환경차량용 열관리시스템과 수소차의 공기압축기 등은 모두 2023년 개발 완료를 목표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 “차세대 구동부품인 ‘기능통합형 드라이브 액슬(IDA·Integrated Drive Axle)’은 현대차의 e-GMP(전기차 전용 플랫폼) 탑재가 확정돼 내년 이후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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