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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을은 이만기 새누리당 후보와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맞붙는다. 새누리당 김해을 당협위원장인 이 후보는 대한민국이 모두 아는 천하장사 출신으로 활발한 방송활동으로 친근한 대중적 이미지를 갖추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위원장인 김경수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 연설기록비서관을 지내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으로 별명을 갖고 있다. 이만기 후보는 당 공관위가 11일 발표한 3차 공천결과에서 김해을 단수추천을 받았다. 김경수 후보는 이보다 앞서 지난 7일 원외 단수후보로 추천받았다.
김해을은 새누리당 강세지역이다. 2012년 총선과 대선, 2014년 지방선거 모두 승리했다. 다만 고 노 전 대통령의 고향이자 친노의 성지라는 점에서 경남의 다른 지역과는 달리 야당의 탈환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이다. 두 후보는 또 2014년 지방선거에서 간접 대결을 벌였다. 이 후보는 김해시장 선거에 나섰고 김 후보는 경남지사 선거에 나선 바 있다.
4년 전인 19대 총선에서 김태호 새누리당 최고위원(52.11%)가 김경수 당시 민주통합당 후보(47.88%)를 4% 이상의 격차로 눌렀다. 2012년 대선에서도 박근혜 대통령(52.17%)이 문재인 당시 민주통합당 후보(47.79%)를 김해지역에서 앞섰다. 다만 김경수 후보는 2014년 경남지사 지방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나서 김해지역에서 승리한 기억도 있다. 김 후보는 절반에 육박하는 49.28%의 득표율로 홍준표 경남지사(47.67%)를 1.61% 포인트 차이로 근소하게 승리했다.
김해을 총선판도는 두 후보 모두 오차범위 내의 팽팽한 접전을 보이며 박빙승부가 이어지고 있다. 김해뉴스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달 17~19일 실시한 여론조사(신뢰도 95%·표본오차 ±3.5%p) 결과에 따르면, 김경수 43.3%, 이만기 41.3%로 나타났다. 격차는 불과 2%에 불과했다. 또 연합뉴스·KBS의 지난달 12∼13일 여론조사(신뢰도 95%·표본오차 ±4.4%p)에서는 이만기 33.7%, 김경수 33.4%로 나타났다. 0.3% 차이의 초박빙 구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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