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코스닥 지수가 이틀 연속 상승하며 640선을 회복했다. 개인이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96%(6.13포인트) 오른 644.56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 후 줄곧 보합권 등락을 보이던 코스닥 지수는 오후로 접어들면서 윗쪽으로 방향을 잡고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이 181억원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외국인은 145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고, 기관은 3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희비는 엇갈렸다. 대장주 셀트리온(068270)이 전날보다 2.86% 내린 10만2000원으로 거래를 마쳤고 동서(026960) 컴투스(078340) OCI머티리얼즈(036490) 케어젠(214370) 등이 하락했다. 반면 CJ E&M(130960)은 게임업체 넷마블의 상장 기대로 5%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메디톡스(086900) 로엔(016170) 이오테크닉스(039030) 파라다이스(034230) 코오롱생명과학(102940) 등도 강세를 보였다.
테마주 가운데 가상현실(VR) 관련주가 눈에 띄었다. 다음 주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6’을 앞두고 VR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한국큐빅(021650)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동운아나텍(094170) 나무가(190510) 레드로버(060300) 한빛소프트(047080) 레드로버(060300) 등도 올랐다. 엠젠플러스(032790)는 이종 간 장기이식 시장이 커질 것이라는 기대 속에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에스에스컴텍(036500)은 인셀과 이경진·이현정 씨 등을 대상으로 약 58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한다고 밝히면서 급등했다.
투비소프트(079970)는 100% 자회사인 에스에프홀딩스(SFH)가 중국 상하이 시정부의 국영투자기관 ISPC와 투자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인포피아(036220)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헬스케어 사업을 한다고 밝힌 오상자이엘(053980)도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 거래량은 4억3972만주, 거래대금은 2조8075억원을 기록했다. 5개 종목이 상한가로 치솟은 가운데 69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41개 종목이 내렸다. 104개 종목은 보합권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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