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웹툰산업계를 대변하는 (가칭)웹툰산업협회가 오는 10월 28일 공식 출범한다.
(가)웹툰산업협회(이하 웹산협)는 관련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 디지털 만화계의 이익을 대변하고자, 웹툰 플랫폼과 에이전시, 미디어 등으로 구성된 설립준비위원회를 통해 협회 설립을 추진해왔다.
웹산협에서는 10월 사단법인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9월 진행된 발기인 모임에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 위원회 위원장인 박주선 의원을 포함한 여야의원을 고문으로 위촉했다.
웹툰산업협회의 출범을 위한 공식 일정은 10월 22일 서울애니메이셔션센터에서 열리는 간담회를 통해 시작된다.
간담회에서는 웹툰산업협회의 10여 곳의 발기인 업체와 실무진들을 주축으로 하여 웹툰산업과 관련된 업체들과 만화계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협회의 설립과 관련한 의견을 주고받고자 한다.
10월 28일에는 국회의원회관 2층 제 7간담회실에서는 웹툰산업협회의 공식적인 출범을 알리는 창립총회가 열린다.
웹산협은 출범과 동시에 웹툰 산업의 해외 진출, 투자 유치, 펀드 조성 등 수익 다각화를 위한 사업 발굴을 중점사업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웹툰 플랫폼 및 에이전시, 미디어들이 마주하고 있는 현실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고, 업계의 이익을 대변할 소통창구 마련을 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관련 정부, 기관, 단체등과 소통을 이루고자 한다. 그리고 방통위 심위 등 웹툰업계가 당면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만화계 이익을 도모할 각종 정부 지원을 이끌어올 예정이다.
웹산협 관계자는 공식적인 출범 후에도 웹툰산업계와 관련된 업체들의 자유로운 참여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만화계 인사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웹툰산업의 기반이 되고 있는 만화가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부연했다.
2015년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40여개 이상의 웹툰 플랫폼이 서비스되고 있으며, 웹툰산업은 지속적인 성장을 해나가고 있다.
하지만 디지털 만화계의 이익을 대변하거나 웹툰계가 마주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창구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번 웹툰산업협회의 출범은 만화계 전반의 양적성장은 물론이요 질적 성장까지 이끌어 우리나라 만화계의 부흥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