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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확충되는 노선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와 일본 나리타·삿포로·후쿠오카를 잇는 3개 노선으로 편도 항공 운임은 이코노미 클래스가 유류 할증료 및 세금 포함 9900엔(약 9만9000원)으로 대형 항공사의 절반 수준이다.
에어아시아가 일본 노선에 욕심을 내고 있는 이유는 이미 포괄상태인 단거리 운항의 수익성이 떨어지면서 중단거리 노선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에어아시아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2억2385만달러(약 2263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1.5% 포인트 감소했다.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은 “이미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진 LCC시장에서 노선 확대를 통해 저비용 경영을 유지하는 것이 사업 성패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항공업계는 에어아시아의 노선 확충을 반기는 분위기다. 일본 항공기개발협회 관계자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여객 수요는 연평균 6.5% 증가하고 있다”며 “2033년에는 북미와 유럽을 제치고 세계 최대 시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