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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 전무, 이혼 소송 당해

김상욱 기자I 2009.02.12 21:23:31

부인 임세령 씨 이혼 및 재산분할 소송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전무가 부인 임세령 씨에게 이혼 소송을 당했다.

12일 법조계 및 삼성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 11일 이 전무를 상대로 이혼 및 재산 분할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임 씨는 이혼에 따른 위자료 10억 원과 수천억 원의 재산 분할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자녀 양육권도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임세령 씨는 대상그룹 임창욱 회장의 맏딸로 지난 1998년 이 전무와 결혼했으며, 1남1녀를 낳았다.

서울가정법원은 이혼 청구소송을 가사 4부(정승원 부장)에 배당했으며, 조만간 심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전무는 지난 6일 미국 시장 점검을 위해 출국한 상태다. 그는 삼성전자의 주요 거래선인 AT&T와 애플 경영책임자, 미국 올림픽위원장 등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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