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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호·산체스도 넘지 못한 ‘64강 벽’…PBA 강자들 줄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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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6.10.23 08:4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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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전 우승자 응우옌꾸옥응우옌도 고배
김가영, 한지은 꺾고 LPBA 8강…정수빈은 역전패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프로당구 PBA에 또 이변이 쏟아졌다. 조재호, 다니엘 산체스 등 우승 후보들이 나란히 64강에서 짐을 쌌다. 지난 4차 투어에 이어 이번에도 강자들이 64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조재호(NH농협카드)는 22일 경기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27시즌 5차 투어 ‘잘 사는 방법 zgm NH농협카드 PBA-LPBA 챔피언십’ 남자부 64강에서 김남수에 세트스코어 1-3으로 졌다.

조재호. 사진=PBA
조재호. 사진=PBA
다니엘 산체스. 사진=PBA
다니엘 산체스. 사진=PBA
128강에서 승부치기 끝에 살아남았던 조재호는 이날도 고전했다. 첫 세트를 7-15로 내준 뒤 2세트를 15-6으로 따내 균형을 맞췄지만, 이후 김남수의 공격을 막지 못했다. 김남수는 3세트를 4이닝 만에 15-9로 끝냈고, 4세트에서도 한 번에 8점을 몰아치는 등 15-4로 승리했다.

산체스(스페인·웰컴저축은행)는 같은 스페인 출신 안토니오 몬테스(브레이커스)에게 0-3으로 완패했다. 세 세트를 5-15, 3-15, 10-15로 내줬다. 한 이닝당 평균 득점은 몬테스가 2.045점, 산체스가 0.900점으로 차이가 컸다.

최성원(휴온스)과 김준태(하림)도 각각 오태준(NH농협카드), 톤비엣호앙밍(베트남)에게 승부치기 끝에 패했다. 직전 4차 투어 우승자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하나카드)은 20대 신예 김관우에게 1-3으로 져 탈락했다.

반면 강동궁(휴온스)은 유창선을 3-1로 꺾고 32강에 올랐다. 김영원(하림)은 박흥식을 3-0,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는 방정극을 3-1로 눌렀다. 이충복, 조건휘, 다비드 사파타, 무라트 나지 초클루도 32강에 합류했다.

여자부 LPBA 16강에서는 김가영(하나카드)이 한지은(에스와이)을 3대2로 꺾었다. 첫 세트부터 한 차례 공격에서 필요한 점수를 모두 채우는 ‘퍼펙트큐’를 기록했지만, 한지은의 반격에 마지막 5세트까지 승부를 이어갔다.

김가영은 결정적인 순간 집중력을 발휘했다. 5세트에서 1-0으로 앞선 4이닝째 한 번에 8점을 쓸어 담아 9-0으로 경기를 끝냈다.

직전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던 정수빈(NH농협카드)은 임정숙(크라운해태)에게 2-3으로 역전패했다. 먼저 두 세트를 따냈지만 3·4세트를 내리 내줬다. 마지막 세트에서도 4-8에서 8-8까지 따라붙었으나, 마지막 공격이 빗나간 뒤 임정숙에게 결승점을 허용했다.

박정현, 이미래, 김보미, 강유진, 이선영, 이마리도 여자부 8강에 올랐다. 23일에는 오후 1시부터 PBA 32강이 열린다. LPBA 8강은 오후 3시 30분과 8시 30분에 나눠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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