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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 ETF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은 18.59%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국제 금 가격 상승률인 10.73%를 웃도는 수준이다.
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 ETF는 뉴몬트, 애그니코 이글 마인스, 바릭 마이닝 등 글로벌 금 채굴기업 주식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금 선물이나 현물에 직접 투자하는 대신 금 채굴기업을 담는다는 점이 특징이다.
금 채굴기업은 인건비와 에너지 비용 등 고정비 비중이 높은 반면 금 판매가격은 시장 가격에 따라 움직인다. 이에 따라 금 가격이 상승할 경우 매출 증가가 이익 증가로 이어지는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최근에는 유가 안정으로 금 채굴기업의 비용 부담도 완화되고 있다는 게 운용사 측 설명이다. 금 채굴 과정에서 대형 장비 운용에 필요한 에너지 비용 비중이 높은 가운데 미국과 이란의 교전이 소강 국면에 접어들면서 유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금 가격 상승과 원가 부담 완화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실적 개선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8월 들어 금 가격 상승세도 두드러지고 있다. 달러 약세가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국제 금 가격은 달러로 표시되는 만큼 통상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 금 가격에는 상승 요인으로 작용한다.
지난달 31일 미국과 일본은 1998년 이후 약 30년 만에 공동으로 외환시장에 개입해 엔화를 매입했다. 달러를 팔고 엔화를 사들이는 방식인 만큼 달러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시장에서는 미국이 무역적자 축소와 제조업 경쟁력 확보 등을 위해 당분간 약달러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중국의 금 매입도 가격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달 20톤의 금을 추가 매입해 2023년 10월 이후 최대 규모의 월간 매입을 기록했다. 21개월 연속 금 보유량을 늘리면서 올해 들어 매입한 물량은 60톤, 총보유량은 2366톤으로 확대됐다.
김승철 NH아문디자산운용 ETF투자본부장은 “글로벌 지정학적 분절화와 달러 약세, 중앙은행 금 매수세 확대 등 금 시장의 구조적 변화가 지속되고 있다”며 “금 채굴기업 투자는 안전자산인 금의 가치 상승 수혜와 함께 레버리지 효과에 따른 초과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포트폴리오의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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