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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 공시 731곳 돌파…지난달 밸류업지수 사상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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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연 기자I 2026.06.08 11:02:31

거래소 ''월간 기업가치 제고 현황''
5월 신규 17개사…누적 공시기업 시총 비중 83.1%
밸류업 ETF 순자산 4.3조…출시 이후 787.8% 증가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한국거래소가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프로그램 참여 현황을 집계한 결과, 지난 5월까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상장사가 731곳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코리아 밸류업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도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한국거래소가 8일 발표한 ‘월간 기업가치 제고 현황(2026년 5월)’에 따르면 지난달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신규 공시한 기업은 17개사, 누적 공시기업은 731개사(코스피 343개사·코스닥 388개사)다.

2024년 5월 밸류업 공시 시행 이후 공시에 참여하는 기업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5월 신규 공시 기업 17곳 가운데 11곳은 고배당 기업에 해당했으며, 같은 기간 기존 공시에 대한 이행평가를 담은 주기적 공시는 10개사가 제출했다.

공시기업의 시가총액 비중도 확대됐다. 5월 말 기준 공시기업 시가총액은 6260조7000억원으로 전체 상장시장 시가총액의 83.1%를 차지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공시기업 시가총액 비중이 87.8%에 달했다.

주주환원 확대 흐름도 이어졌다. 지난 5월 32개 상장사가 총 8172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 LG(003550)는 약 2500억원, 영원무역홀딩스(009970)는 1118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으며 셀트리온(068270)은 약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및 소각 계획을 발표했다.

이 같은 주주환원 확대와 정부의 자본시장 체질 개선 정책에 힘입어 코리아 밸류업지수는 지난달 29일 3977.00포인트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수 산출 개시일인 2024년 9월 30일 이후 누적 수익률은 300.9%로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226.9%)을 74.0%포인트 웃돌았다.

밸류업 ETF에 대한 투자자 관심도 커지고 있다. 13개 밸류업 ETF의 순자산총액은 5월 말 기준 4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최초 설정 당시 대비 787.8% 증가한 규모다.

한편 거래소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현황과 특징을 분석해 공시 우수사례 20곳을 선정한 ‘2026 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 백서’를 발간했다. 또 지난달 선정된 기업가치 제고 우수기업 10곳 가운데 에스티팜과 지역난방공사는 오는 12일 코리아 밸류업지수에 특례 편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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