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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존중희망재단, 현장 찾아 자살위기 대응 강화 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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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영 기자I 2026.05.28 08:52:59

고려대 안암병원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서 현장 간담회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점검…지역사회 연계논의

[이데일리 안치영 기자]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체계 강화를 위해 현장 점검에 나섰다. 재단은 의료기관과 지역사회 연계를 확대해 자살 고위험군에 대한 조기 개입과 지속 관리 체계를 더욱 촘촘히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재단은 28일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를 방문해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정윤순 이사장 취임 이후 첫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 현장 간담회다. 재단은 사업 수행기관의 운영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현장의 애로사항과 제도 개선 필요 사항 등을 논의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 소속 응급의학과·정신건강의학과 의료진과 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해 사업 운영 현황과 지역사회 협력 강화 방안 등을 공유했다.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은 자살시도 이후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초기 위기개입부터 사례관리, 지역사회 연계까지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자살 재시도와 자살 사망을 예방하는 것이 핵심 목적이다.

이 사업은 2013년부터 추진돼 왔으며 현재 전국 95개 의료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총 2만 2868명의 자살시도자가 사업 수행기관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재단은 올해 참여 의료기관을 98개소까지 확대해 응급실 기반 자살예방 안전망을 강화할 계획이다.

고대안암병원은 2021년 사례관리자 2인 체계로 사업을 시작한 뒤 2023년부터 3인 기관으로 확대 운영 중이다. 병원은 다학제 협력 시스템을 기반으로 자살시도자에 대한 위기개입과 사례관리, 퇴원 후 지역사회 연계 지원 등을 수행하고 있다.

정윤순 이사장은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은 자살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굴하고 치료와 지역사회 연계까지 지원하는 최일선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수행기관들의 의견을 적극 청취하고 의료기관과 지역사회 간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제도적 보완 방안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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