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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결제 하루 이용금액 1조원 넘어…간편 송금도 최대치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5년 상반기 중 전자지급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올해 1~6월 간편지급 서비스 이용 금액은 하루 평균 1조 46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9392억 5000만원)에 비해 11.4% 증가했다. 이용건수는 하루 3378만건으로 전년동기(2971만 3000건) 대비 13.7% 늘었다. 이용 금액과 건수 모두 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간편지급 서비스는 공인인증서 의무사용이 폐지된 2015년 3월 이후 나왔다. 인증서 대신 비밀번호, 생체 정보(지문, 얼굴인식 등) 등의 인증수단을 활용해 지급이 이뤄진다. 삼성페이,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등이 대표적이다. 기존에는 간편 결제로 불렀으나, 지급결제제도상 ‘지급-청산-결제’ 중 지급단계에 해당해 한은은 지난해부터 간편지급으로 용어를 변경해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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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지급 서비스 제공업자 중에서는 이용금액 기준으로 토스, 네이버, 카카오와 같은 전자금융업자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면서 55.1%를 기록해 가장 컸다. 삼성페이와 애플페이 등 휴대폰 제조사 비중은 23.9%, 금융회사의 비중은 21%로 감소 추세다.
한은 관계자는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등에서 금융회사가 전자금융업자들에 밀리는 것으로 보인다”며 “금융사 중에서는 간편지급, 간편송금 서비스를 운영하다 중지한 회사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전자금융사업자의 간편지급 서비스의 경우 신용카드의 비중이 59.7%로 가장 컸지만, 선불금이나 계좌이체를 통한 간편지급 서비스 비중도 꾸준히 늘고 있다. 현금을 ‘OO포인트’나 ‘OO머니’로 전환해 이용하는 방식으로 사업자들은 추가 포인트 적립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올해 상반기 선불금 기반 간편지급 이용비중은 33.2%로, 계좌이체는 7.1%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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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지급과 마찬가지로 2015년부터 시작된 간편송금 서비스(선불금 기반) 이용실적은 올해 상반기 하루 평균 761만건, 9807억원으로 집계됐다.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4%, 9.1%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토스와 카카오 등의 전자금융업자가 이용건수에서는 99.6%, 금액에서는 99%를 차지하며 금융회사를 압도했다.
온라인쇼핑 증가세 지속…하루 평균 1.5조
내수 부진에도 온라인쇼핑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올해 1~6월 전체 전자지급결제대행 서비스(PG) 하루 평균 이용 규모는 3314만건, 1조 531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1.8%, 8.9%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증가폭은 줄었지만, 올해 같은기간 신용·체크카드 사용액이 3.7% 증가에 그쳤던 점을 고려하면 선방한 것이다.
PG서비스 이용금액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신용카드와 계좌이체 사용이 각각 10.6%, 26.2% 늘어난 가운데, 가상계좌 지급 대행은 10.4% 큰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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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계좌를 연동해 사전에 충전한 선불금으로 상거래 대금이나 교통 요금을 지급하는 선불금을 이용 규모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올해 상반기 선불전자지급수단 서비스 이용규모는 일 평균 3438만건, 1조 2909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각각 4.1%, 11.2% 증가했다.
‘티메프’ 사태로 주목을 받았던 결제대금예치 서비스(Escrow·에스크로) 이용실적은 하루 평균 487만건, 199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1%, 13.8% 각각 늘었다. 에스크로는 전자상거래에서 구매자로부터 대금을 예치 받아 물품수령 확인 과정 등을 통해 거래가 적절하게 이뤄졌는지 확인한 후, 구매대금을 판매자에게 지급하는 서비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