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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 등은 지난해 5월부터 약 6개월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가짜 조건만남 사이트 광고를 보고 연락한 피해자들로부터 총 93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여성 노출 사진과 출장 만남 알선 내용 등이 포함된 허위 사이트를 개발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에 올렸다. 이를 보고 사이트에 접속한 남성들이 회원 가입 뒤 여성 출장을 요청하면 가입비와 단계별 보안 심의비 등을 요구하는 수법으로 돈을 가로챘다.
경찰은 사회 초년생들이 캄보디아로 해외 취업을 다녀온 뒤 조건만남 사기 범행에 가담하고 있다는 제보를 바탕으로 수사에 착수해 A씨 등을 검거했다.
경찰은 이들이 93억원의 범죄수익금을 거둔 사실을 파악하고, 피해자 중 총 14억 5천만원을 뜯긴 35명으로부터 진술을 확보해 피의자들 검거에 성공했다.
피해자들은 적게는 수십만원에서 많게는 수억원에 이르는 피해를 보았음에도 조건만남을 목적으로 한 피해 신고를 꺼려, 경찰이 추가 피해자를 확인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경찰은 국제 공조를 통해 캄보디아에 머무는 일부 조직원을 끝까지 추적해 검거할 방침이다. 강원경찰 관계자는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는 악성 사기 범죄에 대해 수사역량을 집중해 지속해서 단속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