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시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함께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4 추계 텍스월드 파리(Texworld Paris 2024 F/W)’ 전시회에 양주시 공동관을 운영했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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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공동관에는 프랑스, 그리스, 이태리 등 유럽을 비롯해 중동, 아시아, 아프리카 지역의 소싱 바이어가 여럿 방문하는 등 신규 판로개척 가능성이 열렸다.
공동관을 찾은 바이어들은 주로 레이스, 니트류에 큰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양주 소재 섬유기업의 경쟁력을 확인했다.
인조가죽 전문 A사는 저가 중국업체와의 가격경쟁 속에서도 차별화된 후가공 기술을 선보여 현장에서 실질적 계약을 체결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또 친환경 인증서를 다수 보유한 B사는 환경에 높은 가치를 두는 유럽 바이어들로부터 큰 관심을 이끌어 7만달러 이상의 수출 증대를 예상하고 있다.
원단 업체인 C사는 유럽, 미국, 아시아 등 다양한 바이어들에 관심을 끈 결과 샘플 오더 수주를 통해 캐나다와 미주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하는 동시에 10만달러 상당의 계약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양주시 공동관은 한국관 가까이 위치한데다 한국관 E-BOOK에도 아이템을 수록해 방문객 유입 및 홍보 시너지 효과를 확대했다.
아울러 시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섬유산업 관련 전문성을 갖춘 통역 상담을 지원해 참가기업의 수주 성과를 높이는데 기여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양주시 섬유산업의 우수성을 알리고 기업들의 해외 판로를 개척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양주시는 글로벌 섬유·패션산업 중심지로 관내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텍스월드 파리(Texworld Paris) 전시회’는 매년 봄·가을로 개최되며 전세계의 섬유제조업체, 패션디자이너, 의류브랜드, 구매자, 패션 관련 전문가들이 참가하며 다양한 국가에서 온 바이어들이 최신 흐름과 혁신적인 제품을 소개하는 유럽의 대표 섬유 패션 전시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