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급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에 나서며 증시를 압박했다. 외국인이 287억원, 기관이 855억원어치 내다 팔았다. 반면 개인은 1345억원어치 순매수하며 대응했다.
지난주 뉴욕 증시는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2.42포인트(0.16%) 오른 3만9131.5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77포인트(0.03%) 상승한 5088.80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4.80포인트(0.28%) 하락한 1만5996.82로 장을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늘 발표된 밸류업 프로그램 내용은 그 동안 높아질대로 높아졌던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키는 못했다”며 “저PBR 업종 및 종목 중심으로 실망 매물 출회되어 지수 하방압력을 높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단기 모멘텀은 우선 일단락 되었고 이제는 중장기적인 정책 방향으로서 지켜봐야 할 시기”라 진단했다.
업종별 하락우위로 마감했다. 운송이 2.09%, 전기·전자가 2.05% 내린 가운데 정보기기, 방송서비스, 인터넷, 통신·방송, 소프트웨어가 1%대 하락했다. 반면 기타서비스는 4.80% 올랐으며 신성장기업이 2.50%, 화학이 1.79% 올랐다. 나머지 업종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2.22% 내렸으며 에코프로(086520)가 0.51% 하락했다. HLB(028300)는 1.14% 내렸다. 반면 알테오젠(196170)이 19.36% 올랐으며 셀트리온제약(068760)도 1.33% 올랐다.
종목별로 DGP(060900)와 코셈(360350), 모헨즈(006920), 자이글(234920)이 상한가로 마감했으며 레이저옵텍(199550)이 25.38% 상승했다. 반면 에브리봇(270660)이 하한가, 앤씨앤(092600)은 13.12%, 메디톡스(086900)는 12.99%, 그린리소스(402490)는 12.52%, 우진엔텍(457550)이 10.96% 주가가 빠졌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11억9960만주, 거래대금은 10조5066억원이었다. 상한가 5종목 외 54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종목 외 1012개 종목이 하락했다. 90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