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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환율은 소폭 오른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1원 오른 1299.0원에 개장했다. 이후 1301.0원까지 오른 뒤 1290원 후반에서 1300원초반 사이 박스권을 형성하며 등락했다.
뚜렷한 달러화 약·강세 흐름이 없는 가운데, 위안화 약세가 환율 상승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은 이번 주 예정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을 대기하고 있는 분위기다. 파월 의장은 7일~8일 오전 10시(현지시간) 각각 상원과 하원에 출석해 통화정책과 관련한 발언을 할 예정이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연준의 추가 긴축 가능성이 사라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현재 환율 상승 압력은 있지만, 달러화 자체 방향성이 명확히 보이지 않는 상태”라며 “위안화가 약세 흐름을 보이면서 원화 약세 흐름이 반영돼 환율이 소폭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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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30억7200만달러로 집계됐다.
한편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이날 3403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3포인트(0.03%) 상승한 2463.35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