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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역난방공, 집단에너지 신기술 개발 '미래 에너지' 선도

김미희 기자I 2020.03.26 11:26:53
한난 미래개발원 전경사진
[성남=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세계 최고의 집단에너지 전문 기업으로 미래 에너지산업을 선도하고 있으며, 집단에너지의 신기술 개발 및 실증 연구를 수행하는 R&D 리더 역할을 적극 이행하고 있다.

한난은 지난해 말 교육·연구 복합시설인 한난 미래개발원(경기도 용인시 소재)에서 국내 최초로 지역난방 열수송관의 상태진단 및 수명평가 전문시험 수행을 위한 ‘열수송관 성능시험센터’를 개관했다고 26일 밝혔다.

지상 2층, 연면적 580m2 규모로 건립된 열수송관 성능시험센터는 대형실험실, 분석실, 열성능실험실 등 3개 시험장으로 구성됐다. 가속노화 시험장치, 열전도율 시험장치, 모래응력 시험장치 등 열수송관의 품질 및 안전관련 핵심 성능에 대한 7종 전용 시험장치를 갖추고 있다.

한난은 시험센터 운영을 통해 내부적으로 장기사용 열수송관의 효율적인 유지보수 전략 수립 등 열수송관 안전 강화를 위한 자체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또 센터를 외부에 개방·운영해 국내 민간 집단에너지 사업자 대상 열수송관 성능시험 대행과 중소 기자재 제작사 대상 기술교육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한난은 열병합발전소 냉각탑 수중 청소로봇 개발을 위해“시장창출형 로봇보급사업”에 참여, 지난해 한난 파주지사에 시험시스템을 구축 후 실증시험을 완료했다.

시장창출형 로봇보급사업은 사업화 직전단계의 로봇을 수요기관에 시범적용해 실용화를 통한 시장창출을 도모하는 사업으로 산업 기술향상과 기술력 있는 국내기업의 신시장 개척에도 기여하게 된다.

열병합발전소 냉각탑은 설비운영 효율 증대를 위해 기기에 냉각수를 공급하는 설비로 장시간 사용 시 침전물이 쌓여 발전설비 운영에 악영향을 미친다.

기존에 근로자가 수행하던 냉각탑 청소작업에 수중 청소로봇을 투입하면 안전사고 예방과 더불어 용수절약에 도움을 준다.

한난은 앞으로 4차 산업혁명 대응 강화를 위해 열병합발전소 냉각탑 청소에 수중 청소로봇을 적극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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