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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준위는 창당 발기 취지문에서 “두만강, 압록강을 건너고 있는 북한주민들의 남한이주 사례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며 “어느덧 3만5000명을 넘어서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북한 주민들이 함께 공존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며 “하지만 대한민국 사회 그 어디에도 다가오는 통일시대를 준비해 남북한 유권자 8000만명의 목소리를 모두 담아낼 수 있는 통일정당이 없는 것이 오늘날 슬픈 조국의 현실”이라고 전했다.
이어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화 속에서 예고 없이 다가올 남북한 통일시대를 준비해 8000만명의 남북한주민의 같음과 다름을 모두 담아낼 수 있는 정당을 창당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창준위는 창당 발기인대회에서 당명과 창당 발기문을 채택한다. 창준위는 또 △강철환 △김성민 △김흥광 △안찬일씨 등을 공동대표로 추인한다. 창준위는 오는 2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창준위 결성을 신고할 예정이다. 신당 창당 목표일은 3월 1일이다.
앞서 태영호 전 북한공사는 지난 16일 미래통합당 소속으로 지역구 출마를 선언했다. 태 전 북한공사는 주민등록상 이름인 태구민으로 총선을 치른다.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에 입국한 북한이탈주민은 3만3523명이다. 20대 총선 당시 북한이탈주민 수는 2만8800여명이었는데 당시 유권자 수는 2만5500여명이었다. 우리나라에 정착한 탈북민에게 1~3개월이 소요되는 정부합동조사 이후 선거권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