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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와 미국 금리 인상 여파로 부동산시장의 불확성이 커지면서 아파트 구매 심리가 얼어붙을 조짐을 보이자 건설사들이 뒤늦게 고객 잡기 마케팅에 나선 것이다. 지역 주민과의 스킨쉽을 강화하기 위해 모델하우스 개관 기념 행사를 마을 잔치처럼 대대적으로 벌이는 곳도 있다. 성탄절 이벤트도 빼놓을 순 없는 마케팅 소재다.
대우건설이 경기도 안성에 처음 내놓은 ‘안성 푸르지오’ 아파트 모델하우스에선 첫 분양을 기념하기 위해 크리스마스 선물 공세를 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24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매주 주말마다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특히 다음달 24일에는 모델하우스 관람 후 상담을 받는 수요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기아자동차 모닝을 내건다. 계약자 대상 추첨에선 기아자동차 K시리즈 총 4대를 경품으로 내놓는다.
대림산업도 경기도 용인에서 분양 중인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 모델하우스에서 계약자 감사 이벤트와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오는 25~27일 사흘간 홍삼과 주방 8종 세트, 뽀로로 인형 등을 선물로 내놓는다. 모델하우스 포토존에선 산타클로스와 사진 촬영 이벤트도 벌인다.
원건설은 전남 나주시에 분양 중인 ’KTX나주역 힐데스하임‘ 주택홍보관 추가 오픈을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달 한 달간 매주 주말마다 오전에는 선착순 50명에게 라면을, 오후에는 42인치 TV와 김치냉장고 등 다양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삼성물산도 내년 1월 서울 광진구에 분양 예정인 ‘래미안 구의 파크스위트’ 홍보관에서 분양 상담을 받는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웰컴라운지를 방문해 분양 상담을 받는 고객에게 무릎담요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