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영화제 ACFM서 '시네마바이브랜드' 첫선 브랜드·글로벌 창작자 연결해 영화 제작 추진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현대차그룹 계열 광고사 이노션(214320)은 오는 10월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열리는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CFM)에서 브랜드와 글로벌 영화 창작자를 연결하는 콘텐츠 제작 플랫폼 ‘시네마바이브랜드(Cinema by Brand)’를 처음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김정아 이노션 대표이사의 지난해 칸 라이언즈 세션 발표 현장 (사진=이노션)
시네마바이브랜드는 브랜드를 중심으로 글로벌 감독과 창작자들이 영화 기획안을 제안하고, 선정된 작품을 실제 영화로 제작하는 프로젝트다. 브랜드 선정부터 창작자 매칭, 작품 기획·제작, 극장·글로벌 OTT 공개까지 전 과정을 이노션이 주도하며,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정례화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현대자동차와 제작한 단편영화 ‘밤낚시’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추진됐다. 밤낚시는 국내 최초 극장 유료 상영 브랜디드 콘텐츠로 4만 6000명의 관객을 모았으며, 2025 칸 라이언즈 그랑프리와 판타지아 국제영화제 최고편집상을 수상하며 브랜드 콘텐츠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노션은 이번 플랫폼을 통해 광고·마케팅을 넘어 영화와 콘텐츠, 지식재산권(IP)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최근에는 콘텐츠 전문 조직인 ‘콘텐츠 스튜디오’를 신설해 영화를 비롯해 드라마, 공연, 전시, 유튜브 등 다양한 콘텐츠와 IP 비즈니스도 함께 강화하고 있다.
김정아 이노션 대표는 “시네마바이브랜드를 시작으로 광고와 마케팅의 경계를 넘어 영화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IP 영역으로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며 “브랜드와 창작자, 영화 산업을 연결하는 새로운 사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