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입단 송성문 귀국…"100점짜리 계약, 빅리그 로스터 등록 목표"

주미희 기자I 2025.12.23 10:13:42

샌디에이고와 4년 222억원 계약 맺은 뒤 귀국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년 계약한 송성문이 23일 오전 귀국했다.

질문에 답하는 송성문.(사진=연합뉴스)
밝은 표정으로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들어선 송성문은 “계약 내용에 만족한다. 명문 구단 샌디에이고에서 뛸 수 있다는 건 무척 영광이다. 100점짜리 계약을 했다”고 말했다.

샌디에이고 구단도 이날 오전 송성문과 4년 계약 사실을 발표했다. 세부 계약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AP통신은 4년에 1500만 달러(약 222억 원)로 추산했다.

송성문은 계약 조건에 마이너리그 거부권은 넣지 않았다고 밝혔다.

올해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타율 0.315, 홈런 26개와 도루 25개, 90타점을 기록한 송성문은 지난달 포스팅 절차에 돌입, 마감 시간인 22일 오전 7시 이전에 샌디에이고와 계약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올랐다.

송성문은 2014년 강정호, 2015년 박병호, 2021년 김하성, 2023년 이정후, 올해 초 김혜성에 이어 통산 6번째로 포스팅 절차를 거쳐 MLB에 진출한 KBO리그 출신 야수가 됐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송성문은 올해 가장 매력적인 외국 리그 출신 자유계약선수(FA) 중 한 명이었다”며 “KBO리그에서 3루수 올스타,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선정 올해의 선수 등의 경력을 쌓았다”고 소개했다.

이어 “송성문의 활용 방안은 프렐러 단장의 선수단 구성이 끝나야 명확해질 것”이라며 “벤치에서 여러 포지션을 맡는 유틸리티 역할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주전 2루수인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1루수 또는 유격수를 보고, 송성문이 2루를 맡는 방안이나 30대 중반을 향하는 3루수 매니 마차도와 유격수 산더르 보하르츠의 휴식일 또는 지명타자 기용일을 늘리는 것도 가능하다.

송성문은 “김하성 선배가 샌디에이고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덕에 나도 좋은 조건으로 계약했다”며 “내가 주전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2루수뿐 아니라 여러 포지션에서 뛸 수 있게, 비시즌에 열심히 준비하겠다. 빅리그 현역 로스터에 들어가고 최대한 많은 타석에 나서는 게, 현재 내 목표”라고 밝혔다.

송성문, MLB 샌디에이고 입단 공식 발표.(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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