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아케이드 게임 '사무라이 쇼다운' 블록체인 기반 재탄생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1990년대 아케이드 게임이 블록체인 기반으로 재탄생했다.

수이(Sui)는 모바일 MMORPG ‘사무라이 쇼다운 R(Samurai Shodown R, SSR)’이 수이 블록체인 기반으로 정식 출시됐다고 10일 밝혔다.

웹3로 새롭게 탄생한 전설적인 게임 ‘사무라이 쇼다운 R’은 다양한 형태의 온라인 대전을 통해 플레이어들에게 도전의 장을 제공한다.(자료=수이)

‘사무라이 쇼다운’ 시리즈는 1993년 아케이드 게임으로 첫 선을 보인 이후 무기를 활용한 독창적인 전투 스타일과 강렬한 비주얼로 유저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에 기반한 ‘사무라이 쇼다운 R’은 SNK와 루미웨이브가 공동 개발한 게임으로 수이 블록체인 상에서 실시간 멀티플레이, NFT 진화 시스템, 온체인 기반 경제 구조를 지원한다.

이번 게임은 미스틴랩스가 개발한 고성능 레이어1 블록체인 수이 기반의 첫 정식 게임 탈중앙화 앱(Dapp)이다. 미스틴랩스와의 기술 협력으로 온체인 확장성과 속도 면에서 최적화된 유저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핵심 기술로는 수이 블록체인의 zkLogin, 다이내믹 NFT(Dynamic NFT), 공유 객체(Shared Objects) 및 폐쇄형 토큰(Closed-Loop Tokens)이 적용됐다.

기존 유저 경험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웹3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전달하도록 PvP 승리를 통한 ‘Battle to Earn’ 시스템, 유저 간 지분 구조를 가진 프리미엄 클랜 시스템 등 웹3 핵심 메커니즘을 게임 구조에 반영했다.

인공지능 기반 대시보드, 포인트 시스템, NFT 마켓플레이스 등은 외부 채널을 통해 자연스럽게 확장하고, 게임 외 경험과도 연결했다.

아데니이 아비오둔 미스틴랩스 공동창립자 겸 CPO는 “사무라이 쇼다운 R은 게임 디자인이 확장성이 뛰어난 블록체인 인프라와 결합했을 때 어떤 혁신이 가능한지 보여주는 사례”라며 “이번 타이틀에서는 웹3 기술이 눈에 띄지 않게, 그러나 강력하게 구동된다”고 말했다.

이강용 루미웨이브 공동 창립자는 “사무라이 쇼다운 R을 수이 블록체인 기반으로 출시하게 돼 자랑스럽다”며 “사무라이 쇼다운 시리즈의 감성과 세계관을 살린 동시에 유저의 성장, 협업, 재방문에 보상을 제공하는 새로운 블록체인 메커니즘을 도입해 새로운 웹3 게이밍 모델을 제시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