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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 진행된 고위급 비공개 회의에서 박 장관은 대한민국의 ISDS 대응 체계 및 경험을 공유했다. 특히 ISDS에 대한 통일된 대응을 위해 2018년부터 대응 체계를 법무부로 일원화하고, 지난해 8월 법무부에 국제법무지원과를 신설해 분쟁리스크를 사전에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신규 분쟁리스크에 대한 맞춤형 법률자문 제공 등 ISDS 예방 기능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전날 진행된 PCA 125주년 기념행사에선 마르신 체펠락(Marcin Czepelak) PCA 사무총장을 만나 재판소 소재지 협정 체결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PCA는 1899년 ‘국제분쟁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협약’에 근거해 설립된 국제기구로, 우리나라는 PCA가 수행하는 중재 사건의 국내 유치를 위해 PCA 측과 소재지 협정 체결을 논의 중이다.
박 장관은 루시엔 웡 싱가포르 검찰총장 외에도 올 10월 검찰총장 취임 예정인 파이라흐 포른솜분시리 태국 대검찰청 차장검사, 사우드 알 모젭 사우디아라비아 검찰총장과도 양자 회담을 통해 공조 의견을 교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