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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는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중국 등 전 세계 20여개 국과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녹색기후기금(GCF) 등 국제기구의 학자, 전문가 정부 관계자, 기업인 등 150여명이 참여한다. ‘위험의 세계화, 어떻게 세계를 더 안전하게 만들 것인가’를 주제로 50여개가 넘는 세션과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개막식에는 포럼 대회장을 맡은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해 공동 조직위원장인 유홍림 서울대 총장, 김은미 이화여대 총장, 서승환 연세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개막식 첫 기조연설을 맡은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포스트 팬데믹 시대의 세계 보건 초위험 대응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팬데믹 위협에 대응하고 시민과 도시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세계 보건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제레미 리프킨 미국 경제동향연구재단 이사장은 두 번째 기조연설에서 “제 아버지가 태어난 1908년 당시 지구 생명체의 84%가 인간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야생 상태였는데 현재는 야생 동식물의 24%만이 남아 있다”며 “우리가 지금과 같은 개발을 앞으로 20년 정도 더 지속한다면 모든 야생 동식물은 지구에서 사라질 것이다”고 경고했다.
그는 “지구를 우리에게 맞추려 하지 말고 우리가 이 지구에 적응해야 하며 나아가 우리 스스로 하나의 종으로서 모든 생명체를 가족의 일부로 수용할 수 있어야 비로소 새로운 건강한 시대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은 세계적인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와 녹색기후기금(GCF) 등 기후대응을 위한 세계 거버넌스 기구를 품은 도시로서 향후 월드헬스시티포럼을 통해 인류를 위협하는 팬데믹과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하는 도시로서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고 그에 걸맞는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등록하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