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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밀키트 업계 1위 업체인 프레시지가 면 요리를 중심으로 한 신규 브랜드를 준비 중입니다. 가성비를 높인 밀키트 제품인데, 라인업 강화를 통해 매출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상상면가’. 프레시지가 지난달 출원한 상표 이름입니다.
다음 달 출시 예정인 이 제품은 면과 채소, 소스 등으로 구성된 냉동 밀키트 형태로 집에서 해 먹기 어려운 면 요리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설계한 점이 특징입니다.
프레시지는 리오프닝으로 본격적인 해외여행 수요 늘어나면서 해외 면류에 대한 소비자 욕구가 커지는 데 주목했습니다.
먼저 중식과 홍콩식 면 요리 제품을 선보이고 향후 고객 반응에 따라 라인업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판매 채널은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 B마트 출시를 시작으로 쿠팡에서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입니다.
다만 프레시지가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는 만큼 이번 신규 브랜드에 거는 기대가 클 것으로 보입니다.
프레시지는 지난해 국내 밀키트 2위 업체 테이스티나인과 허닭 등을 인수하며 적자 폭이 커진 상황.
지난해 매출로는 5297억원, 영업손실은 110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프레시지 관계자는 “상상면가는 온라인 채널 고객 소비패턴 분석에 따른 가성비 면 브랜드”라며 “해당 브랜드를 통해 제품 확장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프레시지의 적자가 커진 가운데 새로운 브랜드 출시가 수익성 개선의 돌파구가 될지 주목됩니다.
이데일리TV 이지은입니다.
[영상취재 이상정/영상편집 강상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