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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예대율 한시적 완화 등…"추가 연장 의견 많아"

노희준 기자I 2023.03.07 15:57:36

금융당국, 한시적 시장안정화 조치 금융권 간담회 개최
"조만간 한시적 조치 연장 여부 등을 결정·발표"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은행의 대출금을 예수금으로 나눈 예대율 비율 완화 등 지난해 하반기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금융당국이 내렸던 한시적 시장안정화 조치를 당분간 연장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금융당국)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산업국장 주재로 금융권 간담회를 개최해 작년 10월 이후 취한 일련의 한시적 시장안정화 조치의 연장 여부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의견을 수렴한 결과, 한시적 시장안정화 조치를 연장하지 않더라도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아직까지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잔존하고 있는 만큼 한시적 시장안정화 조치를 당분간 연장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더 많은 것으로 전해진다.

금융당국은 금융시장 상황과 이날 논의된 금융업권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금융시장과 금융업계에서 준비·대응하는 데 지장이 없도록 조만간 한시적 시장안정화 조치의 연장 여부 등을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금융당국은 지난해 10월 은행과 저축은행의 예대율을 각각 105%와 110%로 한시적으로 완화하는 등의 시장안정화 조치를 취했다. 보험의 경우 퇴직연금(특별계정)의 차입한도를 한시적으로 완화했고, 카드사 등 여전사의 경우 원화 유동성 비율 규제를 10%포인트 임시로 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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