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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티아는 크게 놀랐지만 언젠가 한 동물 다큐멘터리에서 코가 상어의 약점이라고 설명한 것을 떠올렸다. 상어의 코를 조준하기가 쉽지 않자 그는 대신 주먹으로 머리를 내려쳤다.
베티아는 “거칠게 움직이는 상어의 코에 손을 뻗을 수 없어 먼저 손가락으로 눈을 찌르고 머리를 때렸다”면서 “영화에서 본 것처럼 정말 상어와 싸움을 벌였다”라고 회상했다.
머리를 맞은 상어는 그제야 겁을 먹고 도망쳤다. 베티아는 오빠의 도움으로 물속에서 빠져나와 병원으로 옮겨졌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지만, 중상을 입어 응급 수술을 받았다. 특히 상어에 물린 오른쪽 다리는 절단이 필요할 정도로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티아는 크게 다쳤지만 살아남은 것에 감사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는 “결국에는 모든 게 괜찮아질 것”이라며 “나는 다른 사람들이 쉽게 하지 못하는 흥미진진한 경험을 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