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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엔저 막는다고 금리 올려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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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성훈 기자I 2022.04.26 12:01:17

27~28일 통화정책회의 앞두고 완화적 정책 지지
"금리인상시 경기둔화, 스태그플레이션 돌입" 경고
"엔저, 수출에 도움…현 통화정책 절대적으로 옳아"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최근의 엔화 약세와 관련해 “추가 (가치) 하락을 막기 위해 금리인상으로 대응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라고 주장했다.

26일 닛케이아시아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베 전 총리는 전날 집권 자민당 의원회의에서 현재의 엔화 환율 수준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 전혀 휘둘릴 필요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사진=AFP)


아베 전 총리는 금리가 낮게 유지되면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통해 비용 주도성 요인, 즉 인플레이션의 영향을 억제할 수 있다면서 “금리를 올려 경제를 둔화시키면 스태그플레이션에 돌입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울러 “엔화가 약세를 보이면 (수출)기업의 수익이 늘어나 수출에 도움이 된다. 현재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의 금융완화 정책은 절대적으로 옳다”고 평가했다.

아베 전 총리의 발언은 일본은행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나왔다. 일본은행은 이틀 간 회의를 열고 28일 정오께 기준금리를 발표할 예정이다.

해외 투자자들은 미국과 유럽이 주도하는 긴축 기조에 발맞춰 일본은행이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수정할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미국과 장기금리 격차가 확대하면서 최근 한 달 동안 달러화 대비 엔화 가치가 10엔 이상 하락했기 때문이다.

반면 일본 국내 투자자들은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로이터는 재임 기간 ‘아베노믹스’를 추진해 온 아베 전 총리가 대규모 재정지출과 일본은행의 공격적인 통화 완화를 지지하면서 자민당에서 여전히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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