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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간담회에서는 서울시 친선결연 도시에 중소기업 경제사절단을 공동 파견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수출시장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을 위해 수출의 활로를 열 수 있도록 지원하자는 취지다.
아울러 서울시 25개구에 중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원스탑 지원시설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현재 구에서 자체적으로 지원시설을 추진하다보니 구별로 편차가 심한 상황을 고려해서다. 기업인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우리나라 경제성장을 이끌었던 대표산업을 조명하는 산업박물관을 설립해야 한다는 요청도 있었다.
우 부회장은 “상의는 서울지역 전체 기업을 대표하는 서울시의 공식적인 경제협력 파트너”라며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서울비전 2030’ 정책에 기업인들의 힘이 합쳐진다면 어느 선진국의 도시보다 살기 좋고 경쟁력 있는 서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각종 규제가 해소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면 우리 기업인들도 활발한 비즈니스 활동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협력의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오 시장은 “서울 경제가 많이 어렵고, 해야 할 일은 많은 시기에 1년짜리 시장으로 취임해 마음은 급하고 부담스럽다”면서도 “서울 경제를 살려야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지난 9월 중순 서울비전 2030이라는 현안을 전문가들과 고민해서 마련했다”고 운을 띄었다..
이어 “서울비전 2030에 따라 앞으로 5년, 10년 뒤엔 서울시가 글로벌 탑5의 경쟁력 있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가 될 것”이라며 “오늘 오신 분들과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규제혁신을 언급하며 “제일 관심이 많은 사안일 것”이라며 “정부에 건의해야 하는 규제 개혁 상황에 있어 서울시가 주축이 돼 하나씩 바꾸려고 한다”고도 말했다. 이어 “수출기업이 많은데, 이 기업들이 해외 수출을 잘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