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는 “외교·안보도 축구처럼 공간을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수와 진보를 넘어 실용적으로 꼭 필요하다”며 “한미 관계에서 우리 역할을 확장시키면 우리 외교 공간도 넓어진다”고 말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달 25일 외신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이념과 선택의 논리를 뛰어넘는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 노선을 견지하겠다”며 “한미동맹을 고도화하고 미래 지향적인 한중관계도 튼튼히 하겠다”고 했었다.
김 단장은 캠벨 조정관에 이어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의 롭 포트만 의원, 군사위원회의 조니 언스트 의원과도 연이어 만나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도입 문제를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핵추진 잠수함은 SLBM을 장착한 적 잠수함을 유사시 무력화시킬 수 있는 중요한 무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나라가 자주국방과 독립 외교권을 확립한 것은 선배 세대의 피눈물 덕분이다. 오늘의 우리를 만든 것은 과거의 우리”라며 “산업화 시대 파독 광부와 파독 간호사의 헌신, 사막의 열사 노동자의 땀, 파월 장병의 피, 조막손으로 수출 드라이브를 건 여공. 이제 70대를 넘긴 선배들은 그렇게 열심히 살아왔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 시대, 소년공 이재명도 있었다”며 “내일의 우리를 위해선 미래를 먼저 만나야 한다. 오늘 우리가 해야 할 것은 혁신이다. 우리는 다시 ‘퀀텀 점핑’을 할 수 있고 또 해야 한다. 지금, 혁신으로 한국을 퀀텀 점핑시킬 지도자는 이재명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