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경기 포천시에 따르면 지난 8일 강원 고성군의 한 양돈농가에서 ASF가 발생, 경기·강원지역 돼지농장 관련 종사자 및 출입 차량에 대해 이날부터 10일 오전 6시까지 48시간 일시이동중지 명령이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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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4곳의 거점소독시설을 운영중인 포천시는 하루 24시간 20여 명의 인력을 배치해 출입 인원과 차량 통제를 실시하는 동시에 △야생멧돼지 집중 포획 △폐사체 수색 △울타리 정비 △멧돼지 기피제 살포 등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시는 지난 2019년 국내에서 첫 ASF가 발생한 이후 방역체계를 구축하면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자체 개발해 지난 2일 특허청으로부터 기관특허를 인증 받은 ‘ASF 태양광 자동출입문’을 현장에 적용하기도 했다.
포천시가 개발한 태양광 자동출입문은 전기가 없는 곳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며 눈·비 등 기상의 열악한 환경에서도 출입문이 자동으로 개폐돼 ASF 방역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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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포천시는 2019년 9월부터 현재까지 2997마리의 야생멧돼지를 포획했으며 그 가운데 93마리가 양성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