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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UI 워치는 단순 사용자환경(UI)의 변화를 뜻하는 것이 아니다. 밑단 운영체제(OS) 변화가 크다. 구글 안드로이드 웨어와 통합한 새 OS 환경을 선보인다. 사실상 타이젠(Tizen)에서 구글 안드로이드 OS로의 전환이다.
이번 변화로 삼성 갤럭시 라인업과 타이젠은 결별하게 됐다. 타이젠은 삼성 가전에만 남게 됐다.
삼성전자는 새 통합 플랫폼 기반에서 스마트 기기 간 긴밀한 연동을 추구하고 사용성을 끌어올리는 전략을 추진한다. 구글 안드로이드 OS 기반의 일관된 UX 제공이 핵심이다.
사용자가 갤럭시워치 호환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하면 자동으로 갤럭시워치에도 설치된다. 스마트폰이나 갤럭시워치 중 하나의 기기에서 앱의 설정을 변경하면 연동한 다른 기기에도 바로 반영된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에서 전 세계 다양한 지역의 시간을 표시하는 시계 앱의 설정을 변경하면 갤럭시워치에도 적용되는 식이다. 갤럭시워치에서 전화나 메시지를 차단하면 별도의 설정을 하지 않아도 스마트폰에서도 차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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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무선사업부 CX실장 패트릭 쇼메(Patrick Chomet)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모바일 혁신에 대한 오랜 전문성과 개방형 에코시스템 기반의 다양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웨어러블 기기의 무한한 잠재력을 실현하고자 한다”며 “이러한 노력을 통해 스마트 워치 경험과 갤럭시 에코시스템의 편리함을 더욱 풍부하게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원 UI에선 개발자가 활용할 디자인 도구를 지원한다. ‘워치 페이스 디자인 도구(Watch face Design tool)’다. 올 하반기부터 안드로이드 개발자들은 사용자들의 분위기나 활동, 개성에 맞춰 다양한 갤럭시워치 화면을 쉽게 제작할 수 있다.
외신에선 하반기 출시될 갤럭시워치4 제원으로 체지방 측정 센서 탑재를 꼽고 있다. 여타 스마트워치와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화면 크기는 40mm와 44mm로 예상했다.
구글 안드로이드 및 웨어 제품 관리 부문 부사장 사미르 사마트(Sameer Samat) 부사장은 처음 선보일 새 통합 플랫폼에 대해 “길어진 배터리 시간, 빨라진 성능, 다양한 앱 지원 등 완전히 새로운 워치 경험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