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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일중 기자]한국전기안전공사는 16일 전북혁신도시에 있는 전기안전공사 본사에서 전주 지역 특수학교 어린이와 청소년, 교사 240명을 초청한 가운데 ‘장벽 없는 세상의 날’(Barrier-Free Day)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교육과 안전 취약계층인 특수학교 어린이청소년들을 위해 쉽고 재미있는 전기안전 체험뮤지컬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장애인도 불편 없이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함께 도모해나가자는 뜻으로 마련된 자리다.
초청받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전기안전에 관한 여러 에피소드를 춤과 노래가 담긴 뮤지컬로 즐기며 생활 속 전기안전 습관의 중요성을 체험으로 익혔다.
청각장애우를 위한 수화 동시통역으로 진행된 이날 공연에는 특히, 공사 어린이안전 홍보대사인 EBS교육방송의 인기캐릭터 ‘번개맨’이 깜짝 출연, 기념촬영을 함께하며 아이들로부터 뜨거운 환호와 갈채를 받았다.
전기안전공사는 또한 공연 후 선화학교와 온화학교, 유화학교 등 전주지역 특수학교 3곳에 장학금을 기탁하고, 콘센트 안전마개와 공사 캠페인 협업 기업 푸르밀, 클레보스가 협찬한 우유, 물티슈 등도 함께 제공했다.
조성완 전기안전공사 사장은 “장애인도 불편 없이 사는 세상이야말로 진정한 사람중심의 공정사회일 것”이라며 “국민 누구나가 쉽게 안전을 익히고 안전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한 교육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기안전공사는 지난 2015년부터 매년 한두 차례 씩 특수학교 재학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진로캠프를 운영해오고 있다. 내주 23일에도, 경기도 고양에 있는 이루다학교 재학생 60여명을 어린이청소년 테마파크 ‘잡월드’로 초청, 다양한 직업체험의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