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TV는 이날 장례식이 열린 사실을 보도하면서 “장의식장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와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의 충직한 혁명전사이며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의 가장 가까운 전우, 견실한 혁명동지인 김양건 동지를 잃은 비애에 휩싸여 있었다”라고 전했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김양건 동지의 서거에 즈음해 12월30일 고인의 영구를 찾으시어 깊은 애도의 뜻을 표시하시었다”고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김양건 동지는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자신의 충실한 방조자, 친근한 전우였다고 말했다”면서 “싸늘하게 식은 혁명 동지의 시신에 손을 얹으시고 오래도록 격한 심정을 누르지 못해하셨다”고 전했다.
또 김 제1위원장은 “금시라도 이름을 부르면 (김양건이) 눈을 뜨고 일어날 것만 같다”면서 “함께 손잡고 해야 할 많은 일들을 앞에 두고 간다는 말도 없이 야속하게 떠나갔는데 마지막으로 손이라도 한번 따뜻이 잡아보고 보냈으면 이다지 가슴 허비지는 않겠다”고 말했다고 중앙통신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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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최룡해는 김양건 비서의 국가장의위원회 명단에는 포함됐으나 장례식에는 불참했다. 최룡해는 지난 11월 초 지방으로 추방돼 혁명화 교육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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