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세입자, 1000가구 이상 대단지 노려볼까

박종오 기자I 2014.01.08 17:59:59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올해 전셋집을 구해야 하는 세입자라면 입주가 시작된 대단지 아파트를 노려보는 건 어떨까.

8일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입주하는 아파트(주상복합 포함·국민임대 제외) 22만6239가구 중 1000가구 이상 대단지는 56개 단지, 7만8567가구에 달한다.

대단지 입주 아파트는 전·월세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져 선택의 폭이 넓고 주변보다 시세가 저렴한 편이다. 또 교통·편의시설 등이 잘 갖춰져 생활도 편리하다.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서는 오는 5월말부터 8월말까지 9개 단지, 6730가구가 입주한다. 6단지(1466가구), 7단지(1004가구), 14단지(1270가구), 15단지(1171가구)가 대단지를 이루고 있다. 6·7단지는 서울지하철 9호선 신방화역과 마곡나루역, 14·15단지는 5호선 마곡역과 가깝다.

경기도에서는 남양주시 퇴계원면의 ‘퇴계원힐스테이트’ 아파트(1076가구)가 4월부터 집들이를 개시한다. 경춘선 퇴계원역이 도보로 5분 거리다. 단지 안에는 도제원 초등학교가 자리했다.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 A18블록에서는 ‘호반베르디움’ 아파트(1330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으로만 구성됐다. 홈플러스, 이마트 등 편의시설도 인접했다.

지방에서는 부산 해운대구 중동에서 ‘해운대 힐스테이트위브’ 아파트(2369가구)가 이르면 이달 말부터 입주한다. 전남 순천시 해룡면의 ‘중흥S클래스 3·4차’ 아파트(2902가구)는 각각 이달 29일, 5월에 입주를 시작한다.

강원 춘천시 소양로의 ‘춘천e편한세상’(1431가구)은 오는 4월, 세종시 1-3생활권 M6블록의 ‘세종엠코타운’(1940가구)은 오는 8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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