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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전력사용량이 6000㎾를 넘은 횟수는 7~8회 정도나 되지만, 6146㎾까지 치솟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전력 사용량이 절정으로 치솟았던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도 43㎾나 늘어난 수치다.
기온이 상승하면 사무실과 공공기관, 가정에서 선풍기와 에어콘 등 냉방기구의 상용량이 급증하기 때문에 전력 사용량도 함께 상승한다.
이날 서울은 30.2도로 올 들어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전력사용량도 기온과 함께 최고를 기록한 셈이다.
이날 전력거래소는 수요관리를 140만㎾까지 늘리고 만약의 상황을 대비했다. 예비력은 506㎾로 정상을 유지했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24일에도 기온이 30도 이상으로 오를 것으로 예고됐지만, 상대적으로 전력 부하가 낮게 나타나는 금요일이라는 특수성도 어느정도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래도 전력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수급 조절에 만전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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