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TV 손석우 기자] 앵커 :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이 사상 유례없던 모금 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16세기 르네상스 시대 명작인 '미의 3여신' 이 개인 소장될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입니다. 문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이 일반인을 상대로 한 유례없는 모금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습니다.
독일 화가 루카스 크라나흐의 지난 1531년 작품 '미의 3 여신'을 구입하기 위해서입니다.
루브르 박물관은 이 작품을 확보하기 위해 이미 300만 유로를 확보했습니다.
하지만 그림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내년 1월 말까지 100만 유로를 더 마련해야합니다.
루브르박물관은 이 작품이 개인 소장가에 넘어가게 되면 다시는 일반에 공개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고, 프랑스 국외로 나갈 위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캐서린 수에르/ 루브르 박물관 관계자
"이번 모금 활동이 실패하는 것은 상상할 수 없습니다. 모금에 성공해서 대중의 소유가 되는 유례없던 작품이 될 것입니다. 이 작품은 관능적이고 독특하며 르네상스 시대의 화가 루카스 크라나흐의 주요작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명작을 꼭 사수할 것이며 작은 가능성이라도 놓치지 않을 것입니다."
지난 1513년에 제작된 이 작품은 세 여신이 모두 누드 상태로 몸에 굵은 황금 목걸이를 두르고 있고 가운데 여신이 모자를 그대로 쓰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르네상스 시대의 흔한 주제를 다뤘지만 당시로는 대담하다고 할 수 있 누드의 포즈를 담아 전문가들 사이에서 국보급으로 평가받고 있는 명작입니다.
루브르 박물관은 이 작품이 루카스의 다른 세 작품과 함께 박물관에 전시될 것이라며 모금활동을 낙관적으로 전망했습니다.
모금 운동에 참여한 기부자들은 루브르 박물관 홈페이지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이데일리 문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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