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의료기기 회사인 메디슨 인수 추진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19일 사모펀드인 칸서스인베스트먼트가 갖고 있는 메디슨 지분 40.94%를 인수하기 위해 매각 주관사인 JP모건에 의향서(LOI)를 냈다고 밝혔다.
이번 메디슨 인수 경쟁에는 국내 H그룹 등 2~3곳과 해외에선 P사와 O사 등 여러 업체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JP모건 등은 이달 안에 본 입찰에 참여할 후보 업체를 선정하고 다음 달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을 마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성전자는 `바이오 시밀러 제품군 개발 및 동물세포 기반 생산시설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바이오산업에 뛰어들었다. 지난 6월에는 혈액검사기를 출시해 의료기기사업에 진출했다.
최근에는 M&A로 의료기기사업을 강화했다. 지난 9월 SVIC6호(삼성벤처투자가 운용하는 신기술사업투자조합)을 통해 치과용 엑스레이 장비 업체인 레이를 인수했다. 레이가 산업용 엑스레이시장의 강자라는 점을 디스플레이 등 기존 사업과 접목시키기 위한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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